2023년 11월 도쿄 여행기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가까이 있지도 않습니다. (By Instagram @25_jw)

キムさん, シムさん(?)과 함께 여행을 가볼 기회가 생겨 2박 3일 간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오사카에 갈 예정이었지만 어찌어찌 하다가 목적지가 도쿄로 바뀐 건 함정… 😎

2박 3일 간 도쿄 어딜 갔다왔는지 정리해본 글입니다. 대충 도쿄 여행 가이드는 이 글을 참고하면 되고, 아래 소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구글지도 링크로 이동합니다.

🍽️ 우에노 야마베 돈가스

나리타 공항에서 우에노 역에 도착한 후 점심을 먹으러 간 곳입니다. 오후 12시 반 쯤 도착해서 40~50분 가량 대기한 후 로스까스를 850엔에 맛봤습니다.

느끼함 없이 맛있게 먹은 돈가스입니다. 특히 밥 양이 많습니다. 역시 겐스케 군이 극찬한 음식(?)입니다. 😅

우에노 야마베 돈가스 입구

우에노 야마베 돈가스 로스까스

🛍️ 지유가오카

지유가오카 동네를 돌아다녀보니 차고 있는 집이 많고 그 차고에 경차 있는 집을 거의 못 본 걸로 봐서 부촌인 듯합니다. 저도 이런 집에 차 끌면서 살아보고 싶지만 현실은 경차 사기도 빠듯하고 비싼 주차비 때문에… 🥹

문스타(MoonStar)

キムさん의 신발을 사러 들른 상점입니다. 저도 한번 컨버스 화와 비슷한 신발 저렴하게 팔면 한번 사볼까 했지만 대부분 15,000엔 이상이어서 고민 끝에 결국 사지 않았는데… 약간 후회되기도 합니다. 😥

지유가오카 문스타 내부 1

지유가오카 문스타 내부 2

지유가오카 문스타 내부 3

밀크랜드 홋카이도

아이스크림 맛집!

밀크랜드 홋카이도 입구

밀크랜드 홋카이도 아이스크림

코소안

전통 찻집에서 녹차 한 잔 해볼까 하고 가려 했지만 오후 6시에 영업 종료해서 가지 못했습니다. 😭

20231123 174614 Jiyugaoka Kosoan

라 비타(La Vita)

그냥 인스타 감성 돋는 스팟(?)

지유가오카 라 비타

🏬 롯폰기 힐즈

그냥 일루미네이션이 보고 싶어서 들른 곳입니다.

일루미네이션을 보고 나서 곤파치 니시아지부라는 이자카야 집에 가서 저녁을 먹으려 했지만 1시간 또는 그 이상 대기해야 한다 해서 못 먹고 나왔습니다. 😭 곤파치에 가려면 예약은 필수입니다.

롯폰기 힐즈 일루미네이션

롯폰기 힐즈 일루미네이션 with 마망

🗼 도쿄 타워

웅장이 가슴해지는 불빛(?)

도쿄타워 외관은 조명을 받아 멋지지만 내부 전망대는 1,000엔 가량 내고 관람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개인적으로 영… 그렇습니다. 도쿄 전망대는 무조건 날씨 좋은 날에 시부야 스카이 트리 루프탑으로 가는 게 좋습니다. (루프탑이 더 개방감이 있으나 날씨가 좋지 않으면 루프탑을 개방하지 않기 때문)

도쿄타워

🐟 츠키지 장외시장

오전 9시에 츠키지 시장에 와봤는데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5년 전에 비슷한 시간에 왔던 때와 비교하면 사람이 2배 이상 많아진 것 같습니다.

츠키지 시장

시겐(Seagen)

마구로동(참치덮밥)을 파는 곳입니다. 오전 10시 좀 안 돼서 도착해서 50분 가량 기다린 후 쉐프 셀렉트 참치 볼이라는 이름의 마구로동을 먹었습니다.

이곳 마구로동에 얹어진 참치는 지금까지 먹던 냉동참치의 맛이 아니었습니다. 생참치인듯 한데… 참치 특유의 기름진 맛이 진하게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너무 많이 먹으면 느끼함 때문에 못 먹겠지만 그 느끼함이 느끼기 전까지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다음 번에도 줄 서서 먹을 가치가 충분합니다.

시겐 입구

시겐 쉐프 셀렉트 참치 볼

시겐 쉐프 셀렉트 참치 볼

시겐 쉐프 셀렉트 참치 볼 꺼억

🏢 도쿄도청 남쪽 전망대

여러 번 도쿄를 가봤음에도 도쿄도청은 가본 적이 없었지만, 이번에 드더이 마참내(?) 가봤습니다. 원래 도쿄도청 내 구내식당도 가보려 했지만 직전에 마구로동을 많이 먹은 탓에 남쪽 전망대만 갔습니다.

도쿄도청 남쪽 전망대

도쿄도청 남쪽 전망대 뷰

도쿄도청 남쪽 전망대 신주쿠 공원 방향 뷰

남쪽 전망대엔 피아노가 있습니다. 아래 규칙에 따라 누구나 연주해볼 수 있습니다.

  • 도쿄도청 남쪽 전망대 관람시간은 09:30 ~ 21:30이지만, 피아노 연주가 가능한 시간은 10:00 ~ 12:00 및 14:00 ~ 16:00 입니다.
  • 인당 5분까지 연주할 수 있습니다. 연주 시작하면 직원이 타이머 재는 듯.
  • 피아노에 촬영장비를 올려놓고 촬영할 순 없지만, 타인이 주변에서 촬영하는 건 가능합니다.

연주해볼까 말까 겁이 나서 고민하다가 용기 내어 연주를 한번 해봤습니다. 베토벤 비창 소나타 3악장을 연주해보고 싶었지만 연주시간 제한인 5분이 넘어갈 것 같아서 2악장을 연주해봤습니다. シムさん께서 촬영까지 해주셨습니다…!!! 😁

🍢 오모이데요코초

꼬치구이 맛 좀 한번 보러 갔습니다. 1인 테이블만 있는 좁은 가게에서 꼬치구이와 술 한 잔 하면 감성 돋을만한 곳입니다. 예전에 저녁 늦게 갔을 땐 빈 자리 있는 가게를 찾기 힘들었지만, 오후 5시쯤 가보니 제법 여유가 있었습니다.

오모이데요코초 입구

시몽야 꼬치구이 1

시몽야 꼬치구이 2

⛩️ 아사쿠사

아사쿠사 우나테츠 장어덮밥

장어덮밥도 일본여행 해보면서 처음으로 먹어봤습니다. 장어덮밥 먹는 동영상을 보면 쌀밥과 장어를 일부 덜어내 따뜻한 녹차를 붓는 오차즈케 방식으로 먹기도 하던데 여기선 그러지 못해 아쉽습니다. 그래도 맛은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유난히 느끼는 거지만, 어떤 음식을 주문하든 밥을 많이 줍니다. 그래서 다양한 음식을 먹지 못헀다는 후문이… 😂

아사쿠사 우나테츠 장어덮밥

센소지

도쿄에 처음 온 キムさん과 シムさん을 위해 들러야 할 것 같아 갔습니다. 😅

센소지

🧳 케이세이우에노 역 내 짐 보관소

호텔 체크아웃 후 오후 7시에 비행기 탈 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이곳에 짐을 맡겨놓고 남은 시간동안 여행을 했습니다. 작은 짐은 하루 400엔, 큰 짐은 하루 600엔에 맡길 수 있습니다.

기내용 캐리어 2개와 배낭 1개를 몇 시간 동안 맡겨봤더니 역무원이 기내용 캐리어 1개와 배낭 1개를 묶어서 600엔, 나머지 기내용 캐리어 1대는 400엔을 청구했습니다.

케이세이우에노 역 내 짐 보관소

케이세이우에노 역 내 짐 보관 영수증

🛍️ 아키하바라

레트로 게임을 구경하러 가본 곳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 1용 킹 오브 파이터즈 98 CD값이 200,000엔 가까이 한다는 게 눈에 띕니다. 이 CD는 쿠사나기 쿄의 눈 뜬 표지와 눈 감은 표지로 나뉘어 각각 10대 1 비율로 만들어 출시되었는데요. 후자의 가격이 훨씬 비싸다고는 들었는데 이 정도일 줄이야… 😮

아키하바라 요도바시

플레이스테이션1 KOF98 쿠사나기 쿄 눈 감은 표지

🍜 큐슈 장가라 라멘 아키하바라 점

원래 이치란 라멘 우에노 역 점에서 라멘을 먹으려다가 대기줄이 길어서 이곳으로 왔지만 이곳도 대기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

돈코츠 라멘처럼 보이는 큐슈 장가라 라멘을 먹었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라멘 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테이블에 마늘 소스가 있는데 넣기 전에 국물 먼저 맛본 후 넣는 걸 추천합니다.

큐슈 장가라 라멘 입구

큐슈 장가라 라멘 1

큐슈 장가라 라멘 2


Written by@JeonWon
피아노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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