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다카마쓰야마(?) 병맛 여행기 3일차 - 마쓰야마 여행 후 다카마쓰로
마쓰야마 여행 후 다카마쓰로 되돌아 간 여행기
2025년 11월 다카마쓰야마(?) 병맛 여행기 2일차 - 가모우 우동, 마쓰야마에서 이어지는 여행기입니다.
이 날엔 마쓰야마 주요 여행지를 여행한 후 다카마쓰로 되돌아 갔습니다.
🚉 바이신지
바이신지는 해변가에 있는 나름이 감성 있는 전철 역입니다. 원래 전날에 일몰시간에 맞춰 가려고 했지만, 바닷가 일몰을 이틀 전에 치치부가하마에서 보기도 했고 이곳 일몰방향이 바닷가 반대쪽이라는 얘길 들어서 그냥 오늘 아침 일찍 잠깐 보러 가봤습니다.
그냥… 바닷가에 있는 전철 역입니다. 슬램덩크 성지순례 장소 중 하나인 가마쿠라코코마에 역 느낌이 나기도 하구요. 거긴 사람이 너무 많은 반면 여긴 사람이 없어서 한적하니 좋긴 하네요. 😄
오전 8시 30분쯤 너무 일찍 와서 그런지 주변에 문 연 가게도 없고 해서 대충 바닷가 구경한 후 되돌아 갔습니다.
🏯 마쓰야마 성
마쓰야마에 여행 왔다면 아마 무조건 방문한다는 마쓰야마 성. 리프트를 타보고 싶어서 와봤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으면 리프트를 운영하지 않고 케이블 카만 타야 한다고 하는데, 다행이 날씨가 좋아서 리프트를 탈 수 있었습니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 가기까지 약 6분 정도 걸립니다. 떨어질까봐 무서워 보이지만 생각보다 그렇지 않습니다.
리프트 타고 올라간 직후 마쓰야마 시 전망을 봐봤습니다. 어젯밤에 탄 쿠루린 대관람차가 눈에 띄네요.
좀 더 걸어가니 마쓰야마 성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입장료를 내고 마쓰야마 성 내부로 들어가봅니다.
마쓰야마 성 내부에 올라가려면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계단이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매우 가파릅니다.
마쓰야마 성 내부는 마치 박물관 같습니다.
칼이 무거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쉽게 들리는군요…?
귀멸의 칼날 마쓰야마 성편(?) 갑자기 ‘띠잉~!’ 소리과 함께 바닥이 사라질 것만 같은 기분(?)
마쓰야마 성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전망!
마쓰야마 성 전체를 둘러보는데 1시간이면 충분한 듯합니다.
🐟 점심: 마쓰야마 타이메시 정식
어제 저녁에 우와지마식 타이메시를 먹어봤으니 오늘은 마쓰야마식 타이메시를 먹어봤습니다.
마쓰야마 타이메시 아키요시 본점에서 마쓰야마 타이메시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마쓰야마 타이메시는 밥과 도미를 함께 쪄서 나오는 음식입니다.
이렇게 육수를 부어 오차즈케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꺼-억! 맛있는데 건강한 맛입니다.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잘 몰라서 대충 스까(?) 묵었는데 아무렇게나 스까 묵어도 맛있어요!
🍵 반스이소 근처 카페
마쓰야마 성 근처에 반스이소라는 박물관 같은 곳이 있는데, 여긴 가지 않고 이 옆에 대나무 숲에 둘러싸인 소세키 커피 숍이라는 카페에 갔습니다.
주문한 다과는 말차와 당고 세트입니다. 800엔? 정도로 좀 비싸 보이지만 대나무 숲 옆에서 먹는 고즈넉한 감성 값이라고 생각하니 납득이 됩니다.
고양이가 있었는데 냥아치(?)라 그런지 눈길 한 번 안 줍니다… 😑
🍲 간식(?): 냄비우동
배부르지만 마쓰야마에 냄비우동이 유명하다길래 한 번은 먹어봐야 할 것 같아서 코토리라는 가게에 가봤습니다.
냄비우동을 주문했습니다. 유부초밥도 주문하고 싶었지만 배불러서 포기…
꺼-억! 고기, 유부, 어묵을 씹을수록 단 맛이 어우러져 나옵니다. 우동이 달다는 평가를 보고 가긴 했는데 왜 달다고 하는지 알겠습니다. 면은 사누키 우동에 비해 매우 퍼진 면입니다. 국물은 약간 시면서 단데 시원하다는 느낌은 없는 듯하구요.
역시 우동은 사누키 우동이 최고시다! 😅
🚶 도고 상점가 주변 탐방
다카마쓰로 돌아가는 열차 탑승까지 시간이 남아서 도고 상점가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돌아가는 와중에 어제 도고 상점가 앞에 멈춰 서있던 봇짱 열차가 돌아다니네요.
도고 공원
다카마쓰 리쓰린 공원의 하위호환…?
도고 공원 전망대
여긴 경치가 그리 좋지 못해서 시간 여유가 없다면 굳이 갈 필요가 없습니다. 마쓰야마 성 올라가서 보는 경치가 훨씬 낫습니다.
유 신사
도고온천 산책로 족욕탕 옆에 있는 신사입니다. 평범한 것 같아요…
이사니와 신사
약 100여 개의 계단을 올라야 갈 수 있는 신사입니다.
신사에 올라가서 보는 주변 풍경과 신사 올라가는 계단에서 신사를 바라보는 풍경 모두 멋집니다!
신사에 오면 에마에 적힌 글귀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누구나 희망하는 사항!
저도 경제적 자유를 이루게 재테크 좀 잘 되게 해주세요… 🙏🙏🙏
↩️ 다카마쓰로 귀환
다카마쓰로 돌아가기 위해 JR마쓰야마 역으로 기차를 탑승하러 갔습니다.
JR 마쓰야마 역에서 약간의 헤프닝이 있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예매한 티켓을 키오스크로 발급하려니 자꾸 에러가 났습니다. 안내소 직원에게 문의하니 마스터 카드로는 발급이 안 된다고 합니다. 이 카드로 예매 성공했다고 하니 다른 안내소로 안내해줬습니다. 다행이 예매 확인이 되어 티켓을 발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여유있게 역에 도착하지 않았더라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다카마쓰행 열차 이동방향 기준으로 좌측 자리에 앉으면 바다 풍경(세토내 해)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나무에 가려지는 풍경이 많고, 바다 풍경 좀 볼법하면 금방 터널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흠좀…
마쓰야마를 여행해보니, 여행 다니기 정말 쉽습니다. 지금까지 후쿠오카 여행이 가장 쉬웠는데 후쿠오카 여행보다 훨씬 쉬운 것 같습니다.
🍜 저녁: 모미지 우동
마쓰야마에서 다카마쓰로 돌아온 후, 19시 40분쯤 모미지 우동 가게에 방문했더니 5명이 대기 중이었습니다. 좌석이 많이 없는 가게라 그런지 회전율이 많이 느린 듯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차가운 고기 붓카케 우동입니다.
꺼-억! 고기가 너무 맛있습니다. 불고기 느낌도 나고, 면도 탱탱해요.
🥩 야식(?): 로지우라
올리브규를 맛보고 싶어서 로지우라라는 고깃집에 갔습니다.
QR 코드로 주문하라고 해서 보니 어이쿠… 올리브규가 품절됐군요. 이거 먹으로 온 건데… 😓
그래서 아무거나 하라미 하프와 이치보 한 접시씩 주문했습니다.
고기에 술이 빠질 수 없으니 레몬사와도 하나 주문하고요.
숯불에 직접 구워봅시다.
꺼-억! 이치보는 질겨서 좀 실망했지만, 하라미 하프는 구워도 구워도 사라지지 않는 육즙 덕분에 살살 녹았습니다! 1인 손님을 위한 하프 사이즈 메뉴가 있는 것도 마음에 들고요. 너무 배불러서 밥은 어쩔 수 없이 남겼…










































